솔직히 말하면, 저는 브릴스 상장 이틀째에 익절하고 나서 '잘했다'고 안도했습니다. 그런데 매도 직후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걸 보고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공모가 1만9500원짜리 종목이 이틀 만에 3만3750원을 넘긴 브릴스, 수익도 아쉬움도 동시에 남긴 매매였습니다.상장 첫날, 저는 왜 손을 못 댔을까요브릴스는 2025년 10월 1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장 초반 시가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166%를 훌쩍 넘긴 5만2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서 공모가란 기업이 상장 전에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처음 판매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즉 1만9500원에 배정받은 분들 입장에서는 장 초반에 이미 두 배 넘는 평가수익이 눈앞에 펼쳐진 셈입니다.그런데 첫날 저는 끝내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
솔직히 말하면, 덕산넵코어스는 방산 섹터 안에서도 보기 드문 기술력을 가진 회사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이 이미 공모가에 반영됐을 때, 실제 상장일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진짜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청약을 경험하고 나서 정리한 수요예측 흐름과, 상장 당일 매매를 앞두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유통물량 구조를 짚어보겠습니다.수요예측 868대 1,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기관 수요예측(Book-building)에서 868.64대 1이라는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수요예측이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범위 안에서 얼마에 몇 주를 사겠다고 의향을 제출하는 절차입니다. 쉽게 말해 기관들이 손을 들어 가격을 정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경쟁률 자체도 높지만, 더 눈여겨볼 수치는 따로 있었습..
공모주 청약 알림을 받을 때마다 저는 습관처럼 수요예측 경쟁률부터 확인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넘기는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109.37대 1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손이 멈췄습니다. 게다가 참여 물량의 93.83%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다는 대목에서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로봇 섹터가 요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온도인지는 몰랐거든요.수요예측 1109대 1, 숫자 뒤에 있는 맥락빅웨이브로보틱스는 산업용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피지컬 AI란 소프트웨어 안에만 머무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로봇이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공장 자동화나 물류 현장처럼 몸을 써야 하는 곳에서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