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펩트론 주가가 하루 만에 29% 빠지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년 가까이 진행된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평가가 종료됐는데, 시장이 그토록 기다리던 후속 상업화 계약 소식은 없었습니다. 저도 바이오 종목을 몇 번 경험해봤는데, 이런 뉴스가 나오는 날이면 항상 '왜 진작 일부라도 팔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먼저 밀려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바이오 투자의 구조적 리스크를 다시 짚어봤습니다.릴리 계약 종료, 어떤 배경이었나펩트론은 1997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핵심 기술은 '스마트데포(SmartDepot)'라는 약물전달 플랫폼(Drug Delivery Platform)입니다. 여기서 약물전달 플랫폼이란, 기존 의약품의 체내 흡수 방식을 바꿔 약효 지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 체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오름테라퓨틱 주가가 개장 벨이 울리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공동 개발하던 급성 골수성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ORM-6151의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터진 악재였습니다. 바이오 주식이 얼마나 예고 없이 흔들릴 수 있는지, 이 하루가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하한가 당일, 무슨 일이 있었나제가 장 시작 직후 호가창을 봤을 때 이미 상황은 끝나 있었습니다. 시가, 고가, 저가가 모두 3만 7400원으로 동일하게 찍혀 있었고, 매수 호가가 아예 비어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른바 '풀 하한가'라고 부르는 상태로, 시장이 이 종목에 대한 공포를 일제히 표출한 장면이었습니다.도화선은 BMS의 공식 발표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