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직전 금요일, 코스피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외국인이 단 하루에 3조 3천억 원을 쏟아부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날이었는데, 저는 그날 증권 앱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분명 삼성전자만 들고 있는 제 포지션이 맞는 건지, 아니면 SK하이닉스도 같이 담았어야 했는지 하는 그 익숙한 후회 말입니다.외국인이 3조씩 담는 날, 개인은 팔고 있었습니다주식을 하다 보면 꼭 이런 장면을 마주칩니다. 시장이 오르는데 제 손에 든 종목만 안 오르는 날, 혹은 분명히 좋다는 걸 알면서도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날. 그날 코스피가 2.42% 오르며 6,997.94포인트로 마감할 때, 외국인은 3 거래일 연속으로 조 단위 매수를 이어갔습니다.구체적으로 보면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
8월 5일 코스피가 3.76% 급등하며 6,598선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단 하루 만에 반도체 종목에 2조 1천억 원을 쏟아부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 흐름을 지켜보면서 전날 밤 매수해둔 NAVER 종가베팅이 1.28% 수익으로 정리되는 걸 확인했고, 그 짧은 순간에도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단순히 "올랐다"가 아니라 왜 올랐고,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짚어보는 게 지금 이 시점에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외국인매수가 반도체에 집중된 이유이날 외국인 순매수 2조 1천억 원 중 무려 1조 7천억 원이 전기전자·반도체 섹터에 집중됐습니다. SK하이닉스 한 종목에만 8,700억 원, 삼성전자에 약 8,000억 원이 유입됐으니 사실상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을 혼자 끌어올린 셈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