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에서 반등 마감으로 끝났습니다. 2차전지 섹터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며 삼성SDI가 단숨에 10% 급등했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저도 이 흐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늘 이미 급등한 종목을 쫓아가는 것과, 한 발 물러서서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을 찾는 것,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급등 이후의 2차 전지,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오늘 삼성SDI가 10% 넘게 올랐을 때, 저는 잠깐 손이 갔다가 멈췄습니다. 주식 매매를 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배운 게 하나 있는데, 급하게 마음을 먹는 순간 가장 위험해진다는 겁니다. 이미 크게 오른 종목을 따라 들어갔다가 꼭지에서 물린 경험이 제게도 있어서, 이날..
오늘 장 시작 전까지만 해도 기술적 반등 정도는 나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오후장이 되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SK하이닉스는 결국 1.66%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 상황, 단순한 실적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이제는 확신합니다. 수급 왜곡 — 실적보다 더 무서운 게 있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끝내고,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도 이번 주에 마무리되면서 시장에서 받아주는 주체가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수급 공백이란 매수 주체가 없어 소량의 매도 물량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상태를 뜻합니다. 평소라면 1~2% 하락에 그쳤을 물량이 매수 공백 상태에서는 7~10%까..
오늘 코스닥이 2.98% 급등하는 동안 코스피는 외국인 1조 7천억 원 순매도에 7,000선을 재차 내줬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 종목을 동시에 매매하다가 HLB와 에이치브이엠에서 고점 추격 매수 후 손절하는 실수를 범했는데, 그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오늘 장의 흐름이 왜 이렇게 갈렸는지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코스피 약세와 코스닥 강세, 돈은 어디로 갔나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의 표정이 이렇게 극명하게 갈린 데는 외국인 수급이라는 단 하나의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조 7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고, 그 매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종목 수가 1,185개에 달했고,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 연장 거래)이 종료된 시점 기준으로도..
오늘 오전장을 보면서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3% 넘게 빠지고, 미국·이란 무력 충돌 소식까지 겹치자 단기스윙 종목인 네이버만 분할매수 대응후 오전에만 모니터를 보고 닫아버렸거든요. 결국 오후 내내 매매를 쉬었는데, 오후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거의 다 되돌리는 걸 보면서 "오늘 괜히 쉬었나"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8월 마지막 거래일, 전약후강의 장세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오전 급락의 배경 — 매크로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졌다오늘장이 왜 이렇게 험악하게 시작됐는지, 저도 출발 전부터 이미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케빈 워쉬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말 사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꽁꽁 얼려놨거든요.여기서 매파적(Hawkish) 발언이란 금리를 더 올려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
2026년 8월 27일,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국내 증시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오후 들어 1% 이상 상승을 유지했는데, 솔직히 이런 날일수록 종목 선택의 실수가 더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저도 오전에 섣불리 매수했다가 짧게 털고 나온 종목이 있어서, 오늘 장을 복기하며 앞으로의 전략을 정리해 봤습니다.엔비디아 서프라이즈가 만든 오늘의 시황간밤에 엔비디아가 실적과 함께 내년 70%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가이던스(guidance)란 기업이 다음 분기 또는 연간 실적에 대해 시장에 미리 예고하는 전망치를 의미합니다. 시장이 이 숫자에 꽤 강하게 반응했고, 덕분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수급이 몰리며 장이 열렸습니다.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SK하이..
오전에 아이티센글로벌로 3프로정도 수익을 챙기고 컴퓨터를 껐습니다. 그런데 장 마감 후에 확인하니 한미약품이 상한가였더군요. 3조 2천억 규모의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고 상한가 직행이었는데, 제가 그 흐름을 통째로 놓쳤습니다. 8월 24일 월요일, 코스피는 3% 넘게 빠지고 코스닥은 1%대 상승으로 마감한 날의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 9% 급락, 110조 주주환원이 왜 실망이었나솔직히 처음 뉴스를 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110조 원이면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인데, 왜 주가가 9% 가까이 빠지는 건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그런데 시장이 본 숫자는 110조가 아니었습니다. 시장의 눈은 자사주 소각(보유 중인 자사주를 아예 없애버려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 규모가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