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장을 보면서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3% 넘게 빠지고, 미국·이란 무력 충돌 소식까지 겹치자 단기스윙 종목인 네이버만 분할매수 대응후 오전에만 모니터를 보고 닫아버렸거든요. 결국 오후 내내 매매를 쉬었는데, 오후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거의 다 되돌리는 걸 보면서 "오늘 괜히 쉬었나"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8월 마지막 거래일, 전약후강의 장세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오전 급락의 배경 — 매크로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졌다오늘장이 왜 이렇게 험악하게 시작됐는지, 저도 출발 전부터 이미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케빈 워쉬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말 사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꽁꽁 얼려놨거든요.여기서 매파적(Hawkish) 발언이란 금리를 더 올려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
2026년 8월 27일,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국내 증시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오후 들어 1% 이상 상승을 유지했는데, 솔직히 이런 날일수록 종목 선택의 실수가 더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저도 오전에 섣불리 매수했다가 짧게 털고 나온 종목이 있어서, 오늘 장을 복기하며 앞으로의 전략을 정리해 봤습니다.엔비디아 서프라이즈가 만든 오늘의 시황간밤에 엔비디아가 실적과 함께 내년 70%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가이던스(guidance)란 기업이 다음 분기 또는 연간 실적에 대해 시장에 미리 예고하는 전망치를 의미합니다. 시장이 이 숫자에 꽤 강하게 반응했고, 덕분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수급이 몰리며 장이 열렸습니다.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SK하이..
오전에 아이티센글로벌로 3프로정도 수익을 챙기고 컴퓨터를 껐습니다. 그런데 장 마감 후에 확인하니 한미약품이 상한가였더군요. 3조 2천억 규모의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고 상한가 직행이었는데, 제가 그 흐름을 통째로 놓쳤습니다. 8월 24일 월요일, 코스피는 3% 넘게 빠지고 코스닥은 1%대 상승으로 마감한 날의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 9% 급락, 110조 주주환원이 왜 실망이었나솔직히 처음 뉴스를 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110조 원이면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인데, 왜 주가가 9% 가까이 빠지는 건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그런데 시장이 본 숫자는 110조가 아니었습니다. 시장의 눈은 자사주 소각(보유 중인 자사주를 아예 없애버려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 규모가 구체..
금요일 아침 9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이상 올라서 오늘 하루는 좀 다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10시 55분이 지날 무렵 SK하이닉스가 4%대 하락으로 돌아서는 걸 보면서 이 시장, 도대체 뭘 믿고 들어가야 하나 싶더라고요. 이번 주 코스피는 무겁고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독특한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아직 오후 주식시장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떻게 마감이 될지는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의 눌림 속에서 시장이 어디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지, 제가 직접 시장을 들여다보며 정리해봤습니다. 코스닥 강세, 이게 진짜 추세 전환일까요?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코스닥 회복이 그냥 기술적 반등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4 거래일 연속으로 버텨주는 걸 보니 뭔가 흐름이 바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