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3% 넘게 빠진 뒤 겨우 반등하나 싶었는데, 오늘 다시 흔들렸습니다. 저는 오늘 중소형주 코리아써키트로 일당만 챙기고 바로 컴퓨터를 껐습니다. 이런 장에서 화면 앞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손실 확률만 높아진다는 걸 몸으로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논란부터 외국인 매도세, 그리고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까지,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들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솔리다임 상장, 기존 주주는 왜 불안한가주식을 오래 하다 보면 "자회사 상장은 무조건 호재"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자회사가 따로 상장되는 순간, 모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파이가 쪼개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이번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미국 상장 추진이 딱 그런 케..
역대급 실적 발표 다음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이상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3.65%, 코스닥은 -4.83%로 마감했고, 증권 앱 알림이 연달아 울리는 걸 보면서 저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배경을 파고들어 보니 중국 D램 기업 CXMT(창신메모리)의 이름이 계속 등장했습니다. 단순 경쟁자라고 넘기기엔 숫자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코스피가 흔들린 배경, CXMT란 무엇인가솔직히 처음엔 저도 CXMT라는 이름이 낯설었습니다. 찾아보고 나서야 그 규모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CXMT, 정식 명칭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hangxin Memory Technologies)로,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설립된 D램 전문 기업입니다. D램(DRAM)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
7월 28일과 29일, 이틀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장면을 보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연이틀 장중 매도 사이드카라는 건 웬만한 투자 경험으로도 쉽게 겪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0%, 8% 넘게 빠지는 걸 화면으로 지켜보면서, 아는 것과 실제로 겪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CXMT 상장과 엔비디아 보증 이슈, 진짜 문제인가이번 폭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두 가지였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커창판 상장과, 엔비디아가 오픈AI 데이터센터 임차 비용에 대해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였습니다.먼저 CXMT 이슈부터 짚겠습니다. 커창판은 중국 나스닥이라 불리는 기술주 특화 증시로, 상장 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