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올랐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2% 넘게 밀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 삼성전자를 전량 수익 실현했는데, 솔직히 이건 운이 반이었습니다. 연휴 내내 전문가들이 "이번 주 반도체 상승"을 외쳤고, 장 초반만 봐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서서히 장이 뒤집히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기대 방향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것을.삼성전자 매도 타이밍, 운인가 원칙인가연휴를 앞두고 많은 매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CPI와 PPI 지표가 시장의 금리 부담을 조금씩 덜어주는 흐름이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꽤 높았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 속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금 더 들고 ..
2026년 8월 6일 오후 13:48분, SK하이닉스가 10%대 급락, 삼성전자가 6%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적은 분명히 좋았는데 이렇게 빠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아, 또 이 패턴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밤새 미국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맞으면서 국내 대형주들까지 연달아 흔들린 하루인데 아직 주식시장 마감이 된 거는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반도체 차익실현, 실적보다 기대치가 문제였다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의 실적 발표가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이었습니다. 헤드라인 숫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가이던스(guidance), 즉 향후 분기 실적 전망치였습니다. 여기서 가이던스란 기업이 다음 분기 매출과 이익을 스스로 예상해 시장에 공개..
코스닥이 오른 적도 없는데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면, 그건 내가 잘못 고른 종목 때문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6년 7월,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급락했을 때 저는 또다시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상장폐지, 끝없는 추락, 로스컷(Loss Cut)까지 — 코스닥에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의 개미투자자들이 왜 이 시장에서 유독 더 힘든지 이제는 분명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개미투자자가 코스닥에서 유독 더 다치는 이유저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를 직접 당해봤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은 게 있었는데, 코스닥은 애초에 우량주 중심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코스피(KOSPI)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무 기준을 충족한 대형 기업들이 상장되는 시장인 반면, 코스닥(KOSDAQ)은 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