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무너질 때 오히려 더 열심히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 반대가 맞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6월 말부터 코스피 지수가 20일선 아래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저 역시 매매 비중을 대폭 줄이고 시황을 지켜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손익비가 좋은 매매란 결국 '언제 뺄지'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뼈저리게 확인했습니다. 하락장에서 손익비를 지키는 법상승장에서는 하루 평균 200억 원 넘게 매수하던 투자자가, 시장이 꺾이자 하루 4억 원 미만으로 매수 규모를 줄였다는 사례를 접했을 때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게 가장 합리적인 대응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실수를 여러 번 했는데, 시장이 나..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과 잃은 사람의 차이가 정보력이나 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10년 넘게 시장을 지켜보면서 느낀 건, 결국 살아남는 사람들은 '특별한 정보'가 아니라 '깨지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 10명 중 9명이 장기적으로 손실을 본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저 자신도 겪어온 현실입니다.예측이 아니라 대응이 먼저다혹시 주식을 매수하면서 "내일은 오를 것 같다"는 확신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꽤 여러 번.제가 직접 경험했는데, 충분히 분석했다고 생각한 날 다음 날 아침에 전혀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터진 적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격화됐던 시기, 혹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