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2% 폭락, 다음 날 바로 상한가 근접. 이 두 문장만 보면 믿기 어렵지만, 엘리스그룹이 10월 20~21일 이틀 동안 실제로 보여준 흐름입니다. 저는 최근 신규상장주 멜콘에서 꽤 큰 손실을 봤던 터라, 이번 엘리스 상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익보다 손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계좌 우상향을 결정한다는 걸 뼈저리게 배운 직후였거든요. 공모주 급락, 왜 이렇게까지 빠졌나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풀스택(Full-Stack) 기업입니다. 여기서 풀스택이란 AI 연산에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회사가 직접 제공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고, 기업의..
솔직히 말하면, 저는 브릴스 상장 이틀째에 익절하고 나서 '잘했다'고 안도했습니다. 그런데 매도 직후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걸 보고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공모가 1만9500원짜리 종목이 이틀 만에 3만3750원을 넘긴 브릴스, 수익도 아쉬움도 동시에 남긴 매매였습니다.상장 첫날, 저는 왜 손을 못 댔을까요브릴스는 2025년 10월 1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장 초반 시가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166%를 훌쩍 넘긴 5만2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서 공모가란 기업이 상장 전에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처음 판매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즉 1만9500원에 배정받은 분들 입장에서는 장 초반에 이미 두 배 넘는 평가수익이 눈앞에 펼쳐진 셈입니다.그런데 첫날 저는 끝내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
반도체 종목이 동시에 급등하던 날, 정작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이름은 반도체가 아니었습니다. 'AI 음성'을 만드는 네오사피엔스라는 종목이었죠. 저도 이날 장 시작 전부터 이 종목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직접 여러 차례 매매를 반복하면서 꽤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애프터마켓 기준 269% 마감이라는 수치를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야 이 종목이 그날 얼마나 뜨거웠는지 실감했습니다.반도체가 급등치던 날, 왜 목소리 AI가 화제였을까요코스피가 7,000선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쏟아지던 9월 21일, 저는 장 시작 전부터 네오사피엔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종목이 신규 상장한다는 소식을 예전에 한 번 들었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코스닥 상승률 상위 종목 목록에서 이름을 다시 발견하고 나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