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코스닥이 900선 가까이 회복하며 코스피를 압도했습니다. 전날 코스피가 2% 가까이 오를 때 코스닥은 무려 4% 넘게 급등했으니, 솔직히 저도 이 흐름이 단순 반등인지 진짜 주도권 이동인지 헷갈렸습니다. 오늘 정규장을 마감하면서 직접 느낀 것들을 풀어봤습니다.코스닥이 형보다 강해지려면 — 세 가지 조건상반기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코스피 대형주로 자금이 몰리던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10월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던 디아이와 제주반도체를 전날 종가베팅 했는데, 오전에 하락할 때 추가매수하고 수익 구간에서 분할매도로 익절에 성공했거든요.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쪽으로 자금이 퍼지고 있다는 게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실제 주가 ..
금요일장인데 시원하게 올라주는 날이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연준 이사의 예상 밖 비둘기파 발언이 트리거가 됐고, 코스피는 장중 6,746포인트까지 터치하며 1.64% 상승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에스피지로 일당 벌고 나서 오후 약속 때문에 손을 뗐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로보티즈가 22% 넘게 치솟는 걸 보면서 오늘 가장 아쉬운 매매가 뭔지 바로 떠올랐습니다.로봇섹터, 오늘 왜 이렇게 뜨거웠을까로봇주가 이렇게 한날 한꺼번에 터지는 날은 흔하지 않습니다. 오늘 로봇 섹터가 이렇게 달아오른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셨습니까?핵심은 로보티즈였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이족보행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의 흥행을 근거로 로보티즈에 대한 분석을 내놨는데, 논리가 아주 단..
2026년 9월 2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4% 넘게 낙폭을 키우며 6,562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주식 시장 개장 중에 이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오전에 더핑크퐁컴퍼니 종가 베팅을 마치고 난 뒤 "오늘은 그냥 쉬는 게 돈 버는 거다"라는 판단을 내렸고, 실제로 하루 종일 시장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매크로 악재 — 이란 공습, 유가, 금리가 한꺼번에 터졌다오늘 시장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매크로의 역습'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악재가 한 날에 겹칠 수 있는 걸까요?미국이 이틀 만에 다시 이란 군사 시설을 공격했는데, 이번에는 뉴욕 증시가 열려 있는 동부 시간 기준 정오에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시장이 열린 채로 공습 뉴스를 받아낸 건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