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1일, 코스피·코스닥 양 지수가 동시에 2% 넘게 빠지는 하락장이 펼쳐졌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리밸런싱 효과로 분위기가 꽤 살아있었거든요. 그런데 미국 국채 금리가 5% 턱밑까지 치오르고, 유가 급등까지 겹치면서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오늘 하루 시장을 지켜보면서, 일반적으로 "호재 뉴스가 많으면 반등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크로 변수 하나가 그 모든 호재를 눌러버릴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매크로 압박 — 유가·금리가 상단을 막다오라클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엔비디아·브로드컴도 얼마 전에 좋은 숫자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코스피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장을 들여다보..
9월 첫날부터 손절을 맞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코스피는 반도체 수출 호재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1.5% 넘게 밀리면서 제 포지션도 같이 흔들렸습니다. 8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9%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도 시장은 생각만큼 시원하게 올라주지 않았고, 저는 그 혼란 속에서 꽤 비싼 수업료를 냈습니다.손절 경험 — 네이버를 정리하던 날일반적으로 대형주는 변동성이 낮아서 리스크 관리가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이라도 시장 전체의 방향성이 불분명한 구간에서는 오히려 대형주가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올라줄 것 같다는 기대만 품은 채 버티다가, 결국 저는 오늘 네이버를 손절로 마무리했습니다.손절 직후에 찾아오는 ..
오늘 솔직히 매매가 많이 꼬였습니다. 코스피는 0.97% 상승으로 6,808포인트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간신히 보합권인 826선으로 마감했는데, 정작 제 계좌는 그 상승분을 하나도 못 챙겼습니다. 오늘 진짜 주도섹터는 원전이었는데, 그걸 옆에서 보고만 있었습니다.오늘 시장이 말해준 것: 원전·건설섹터와 수급 흐름오늘 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원전 관련주의 연이틀 강세였습니다. 한전기술, 한전산업이 10% 이상 급등했고, 현대건설, 대우건설도 8% 이상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설이 시장에 돌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식 부인했음에도 수급은 꾸준히 유입됐습니다.여기서 수급(需給)이란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누가 사고 누가 파느냐의 문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