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장을 보면서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3% 넘게 빠지고, 미국·이란 무력 충돌 소식까지 겹치자 단기스윙 종목인 네이버만 분할매수 대응후 오전에만 모니터를 보고 닫아버렸거든요. 결국 오후 내내 매매를 쉬었는데, 오후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거의 다 되돌리는 걸 보면서 "오늘 괜히 쉬었나"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8월 마지막 거래일, 전약후강의 장세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오전 급락의 배경 — 매크로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졌다오늘장이 왜 이렇게 험악하게 시작됐는지, 저도 출발 전부터 이미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케빈 워쉬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말 사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꽁꽁 얼려놨거든요.여기서 매파적(Hawkish) 발언이란 금리를 더 올려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
오전에 아이티센글로벌로 3프로정도 수익을 챙기고 컴퓨터를 껐습니다. 그런데 장 마감 후에 확인하니 한미약품이 상한가였더군요. 3조 2천억 규모의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고 상한가 직행이었는데, 제가 그 흐름을 통째로 놓쳤습니다. 8월 24일 월요일, 코스피는 3% 넘게 빠지고 코스닥은 1%대 상승으로 마감한 날의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 9% 급락, 110조 주주환원이 왜 실망이었나솔직히 처음 뉴스를 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110조 원이면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인데, 왜 주가가 9% 가까이 빠지는 건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그런데 시장이 본 숫자는 110조가 아니었습니다. 시장의 눈은 자사주 소각(보유 중인 자사주를 아예 없애버려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 규모가 구체..
오전에 화장품 섹터로 수급이 몰리는 걸 확인하고 빠르게 진입했는데, 오후에 그 수익을 일부 돌려줬습니다. 종목 선택을 잘못했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갈아탔어야 했는데, 고집을 부린 게 문제였습니다. 오늘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실리콘투가 실적으로 장을 주도한 날, 저는 마녀공장을 붙잡고 있었습니다.종목선택 실패를 인정하는 데 걸린 시간오전 장에서 화장품 섹터로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을 포착했고, 마녀공장으로 진입해서 약익절까지는 나쁘지 않은 매매였습니다. 문제는 오후였습니다. 더 먹겠다는 욕심에 같은 종목으로 재진입했는데, 이미 화장품 섹터의 중심은 한국콜마와 실리콘투였습니다.ODM(주문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르는 날, 왜 수익은 화장품주에서 났을까요? 2026년 8월 12일 오전장을 직접 매매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코스피 대형주가 눈에 들어오면서도 손이 잘 안 갔고, 결국 수익은 코스닥 실적주에서 났습니다. 오늘은 그 흐름을 제 매매 경험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화장품주가 갑자기 뜬 게 아닌 이유오늘 오전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 상단에 마녀공장이 보이길래 프리마켓부터 분할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이건 제가 좀 급했습니다. 정규장 시작 후 충분히 눌림목을 확인하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프리마켓 흥분이 판단을 앞질렀습니다. 결과는 약익절로 마무리됐고, 오히려 실리콘투와 코스메카코리아가 오전장 내내 흐름이 훨씬 좋았습니다. 두 종목 모두 실적 발표가 뒷받침된 상황이었고, 오전 9시 반..
2026년 8월 11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4.13% 급등하며 코스피를 0.73% 끌어올렸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4.78%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마감했고요. 솔직히 이 정도 반등이 단 하루 만에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대원전선, 에스피지 두 종목으로 일당을 챙긴 뒤 오후에 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전자 4% 급등, 무엇이 불을 붙였나삼성전자는 이날 23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22만 7,500원까지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오전 중 방향을 틀면서 장중 최고 24만 3,000원까지 치솟았어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종목이 하루에 4%를 회복하는 건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가장 큰 촉매는 수출 지표였습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8..
2026년 8월 10일, 저는 오전에 주성엔지니어링으로 하루 일당을 챙기고 오후 매매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급한일이 생겨서 오후 매매는 완전히 놓쳤습니다. 막상 차트를 못 보게 되니 코스닥이 하루에 6.97%나 올랐다는 소식이 더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날 장을 돌아보면서, 결국 지금 시장이 변곡점에 서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장세 전환: 반도체에서 코스닥으로 수급이 움직이고 있다그날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0.43%, SK하이닉스는 -0.1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전체도 0.65% 상승에 그쳤죠. 반면 코스닥은 월요일 하루에만 6.97% 급등했습니다. 숫자만 봐도 어디로 돈이 쏠렸는지 명확합니다.지난 1년 넘게 대형주, 그중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