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또 빠집니다. 2026년 10월 26일 코스피·코스닥이 나란히 급락 마감한 날, 저도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손실만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한 날, 신규상장 종목 흐름만 믿고 진입한 게 실수였습니다. 이런 장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수급 데이터부터 차근차근 짚어봤습니다.누가 팔고 누가 받았나 — 수급분석으로 본 현재 위치급락장에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수급입니다. 여기서 수급(需給)이란 주식시장에서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 즉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을 뜻합니다. 이걸 모르면 그냥 감으로 매매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지난 7월 이후 누적 흐름을 보면 외국인은 줄기차게 팔았고, 그 물량을 받아낸 건 기타 법인이었습니다. 50조 원이 넘는 규..
솔직히 저는 오늘 장 시작 전까지만 해도 로봇 테마가 이렇게 치고 나올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고 국제 유가도 103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전형적인 성장주인 로봇株가 강세를 보인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맞지 않는 그림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장이 열리고 보니 삼현이 상한가를 치고, 이뮨온시아·지투지바이오 같은 개별 바이오주들도 꿈틀댔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이뮨온시아와 지투지바이오에서 약 2% 가까운 수익을 냈고, 테라뷰는 소폭 익절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시장이 준 힌트를 제 방식대로 풀어보겠습니다.순환매 장세의 민낯 — 이유가 주가를 따라온다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성장주는 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성장주란 현재 실적보다 미래 이익에 더 큰 가중..
야간선물이 오른 걸 확인하고 월요일 아침 기대감을 품었다가 장 초반 차익 매물 폭탄에 멘붕이 오는 경험, 저도 여러 번 했습니다. 9월 첫 주가 딱 그런 구도입니다.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8% 돌파, 유가 급등까지 겹치면서 매크로 환경이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 주 ECB 금리 결정과 미국 CPI 발표가 분위기를 어느 방향으로 틀지가 핵심입니다.ECB 금리인상, 도미노의 시작인가이번 주 가장 먼저 소화해야 할 이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고, 저도 이 부분은 이견이 없습니다. ECB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뒤 7월 회의에서 일단 동결했지만, 그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