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또 빠집니다. 2026년 10월 26일 코스피·코스닥이 나란히 급락 마감한 날, 저도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손실만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한 날, 신규상장 종목 흐름만 믿고 진입한 게 실수였습니다. 이런 장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수급 데이터부터 차근차근 짚어봤습니다.누가 팔고 누가 받았나 — 수급분석으로 본 현재 위치급락장에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수급입니다. 여기서 수급(需給)이란 주식시장에서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 즉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을 뜻합니다. 이걸 모르면 그냥 감으로 매매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지난 7월 이후 누적 흐름을 보면 외국인은 줄기차게 팔았고, 그 물량을 받아낸 건 기타 법인이었습니다. 50조 원이 넘는 규..
역대급 영업이익을 발표한 날, 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을까요? 3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을 넘긴 날 저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숫자는 경이로운데 주가는 맥을 못 추는 이 역설적인 상황, 결국 수급(매수·매도 자금의 흐름)이 실적보다 더 강력하게 주가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제가 직접 매매하면서 체감한 이야기와,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실적과 수급 분석 — 왜 좋은 숫자가 주가를 못 올렸나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107조 원을 넘겼습니다. 대한민국에 전 세계 기준으로도 단일 분기 최대 규모에 근접하는 이익을 내는 기업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제가 직접 숫자를 확인했을 때 "이 정도면 주가도 뛰어야..
솔직히 저는 오늘 장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습니다. 프리마켓부터 이수페타시스를 잡고 분할매도로 수익을 챙겼는데, 장 후반에 코스피가 7,000선 언저리로 밀려 내려왔습니다. 매매하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면서 오늘 시장이 남긴 질문들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기판주가 오늘 갑자기 튄 진짜 이유제가 이수페타시스를 프리마켓부터 들어간 건 단순한 감이 아니었습니다. 간밤에 나스닥이 2% 넘게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4% 넘게 급등한 걸 확인한 순간, 국내 반도체 소부장 쪽으로 불이 붙을 거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란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를 추종하는 지수로, 국내 반도체·소부장 종목의 당일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가장 먼저 확인하는 선행 지표입니다.오늘 ..
2026년 8월 20일, SK하이닉스가 애프터마켓에서 14%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애프터마켓 기준 10.3% 올랐고요. 솔직히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아, 어제 좀 더 담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보다 오늘 매매에서 잃지 않은 것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주주환원 공시, 진짜 의미는 따로 있었다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 공시가 나오면 단순히 "주가 부양책"으로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도 초반에는 그렇게만 봤었는데, 이번 SK하이닉스 발표를 들여다보니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핵심은 FCF(잉여현금흐름, Free Cash Flow)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쓰겠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FCF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
8월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올랐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2% 넘게 밀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 삼성전자를 전량 수익 실현했는데, 솔직히 이건 운이 반이었습니다. 연휴 내내 전문가들이 "이번 주 반도체 상승"을 외쳤고, 장 초반만 봐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서서히 장이 뒤집히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기대 방향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것을.삼성전자 매도 타이밍, 운인가 원칙인가연휴를 앞두고 많은 매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CPI와 PPI 지표가 시장의 금리 부담을 조금씩 덜어주는 흐름이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꽤 높았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 속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금 더 들고 ..
2026년 8월 11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4.13% 급등하며 코스피를 0.73% 끌어올렸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4.78%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마감했고요. 솔직히 이 정도 반등이 단 하루 만에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대원전선, 에스피지 두 종목으로 일당을 챙긴 뒤 오후에 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전자 4% 급등, 무엇이 불을 붙였나삼성전자는 이날 23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22만 7,500원까지 밀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오전 중 방향을 틀면서 장중 최고 24만 3,000원까지 치솟았어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종목이 하루에 4%를 회복하는 건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가장 큰 촉매는 수출 지표였습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