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SK하이닉스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변동성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요. 그런데 SK증권이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위탁 중개한다는 뉴스로 연이틀 상승이 이어가고 있었고 SK하이닉스 주주환원 공시 이후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음에도 3% 이상 상승을 이어가는 흐름을 보며, 결국 SK증권을 타점 잡아 분할매수로 일당을 챙겼습니다. 금요일 장, 오늘 제가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정리합니다.장기 국채금리 제반 등, 안도는 하루짜리였다일반적으로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Buy-back)을 늘리면 금리가 안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국채 바이백이란 정부가 이미 발행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여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요를 인위적으로 높여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정책입니다. 실..
2026년 8월 20일, SK하이닉스가 애프터마켓에서 14%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애프터마켓 기준 10.3% 올랐고요. 솔직히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아, 어제 좀 더 담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보다 오늘 매매에서 잃지 않은 것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주주환원 공시, 진짜 의미는 따로 있었다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 공시가 나오면 단순히 "주가 부양책"으로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도 초반에는 그렇게만 봤었는데, 이번 SK하이닉스 발표를 들여다보니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핵심은 FCF(잉여현금흐름, Free Cash Flow)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쓰겠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FCF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
2026년 8월 20일, 모더나가 단 하루 만에 170%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종목이 이 정도 급등을 하다니, 솔직히 처음 수치를 봤을 때 화면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mRNA 기반 맞춤형 암 백신이 흑색종 임상 3상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고, 그 파장은 한국 증시 프리마켓까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모더나 임상 3상 성공, 바이오 섹터에 불을 지피다이번 모더나 급등의 핵심은 mRNA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의 임상 3상(Phase 3 Clinical Trial) 결과입니다. 여기서 임상 3상이란, 신약이 실제 환자에게 투여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이 단계를 통과해야..
2026년 8월 19일, SK하이닉스가 장중 9.75% 급락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정규장이 끝나자마자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공시가 떴고, 낙폭을 줄여서 2.29% 하락으로 끌어올리면서 애프터마켓 장을 마감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늘 더 이상 매매는 없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화면을 다시 열게 만든 날이었습니다.장중 급락과 매도 사이드카, 그 배경코스피는 개장 직후 9시 6분,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매도 사이드카(side car)란 선물 시장에서 가격이 급변할 때 일시적으로 매매를 정지시키는 제도로, 쉽게 말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무너질 때 잠깐 숨을 고르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올해만 25번이라는 숫자가 지금 시장이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있는..
2026년 8월 1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5%대, SK하이닉스는 6%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9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8일 하락에 이어 연휴기간 여러 전문가들 예상이 빗나는 하락장이 연이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상과 정반대의 장을 맞닥뜨리면서, 오늘 제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장기물 금리 급등, 시장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가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린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처음엔 그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장을 보다 보면 장기물 금리 하나가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가 피부로 느껴집니다.이번에 문제가 된 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간밤에 5.33%까지 돌파했고, 10년물도 4..
8월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올랐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2% 넘게 밀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 삼성전자를 전량 수익 실현했는데, 솔직히 이건 운이 반이었습니다. 연휴 내내 전문가들이 "이번 주 반도체 상승"을 외쳤고, 장 초반만 봐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서서히 장이 뒤집히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기대 방향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것을.삼성전자 매도 타이밍, 운인가 원칙인가연휴를 앞두고 많은 매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CPI와 PPI 지표가 시장의 금리 부담을 조금씩 덜어주는 흐름이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꽤 높았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 속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금 더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