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화요일 내내 엇박자를 타다가 어제 종가에 겨우 잡은 DB하이텍이 오늘 아침 프리마켓에서 급등했습니다. 제가 직접 분할매도로 수익을 챙겼는데, 정규장 시작 후 재차 올라가는 걸 보면서 "조금만 더 들고 있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더 내는 것보다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긴 날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4% 상승하며 7,050선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28% 급등하며 830선을 회복했습니다.전력 인프라, 왜 오늘 이렇게 뜨거웠을까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가 이렇게 버텼다는 게 솔직히 좀 놀라웠습니다. 핵심은 OpenAI 아스트라 발표 훈풍이 이어지면서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식지 않았다는 점입..
금요일장인데 시원하게 올라주는 날이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연준 이사의 예상 밖 비둘기파 발언이 트리거가 됐고, 코스피는 장중 6,746포인트까지 터치하며 1.64% 상승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에스피지로 일당 벌고 나서 오후 약속 때문에 손을 뗐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로보티즈가 22% 넘게 치솟는 걸 보면서 오늘 가장 아쉬운 매매가 뭔지 바로 떠올랐습니다.로봇섹터, 오늘 왜 이렇게 뜨거웠을까로봇주가 이렇게 한날 한꺼번에 터지는 날은 흔하지 않습니다. 오늘 로봇 섹터가 이렇게 달아오른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셨습니까?핵심은 로보티즈였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이족보행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의 흥행을 근거로 로보티즈에 대한 분석을 내놨는데, 논리가 아주 단..
코스피가 장중 4% 이상 빠졌다가 종가에 플러스로 마감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수익 실현을 마치고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나갔습니다. 돌아와서 확인한 종가는 생각보다 훨씬 선방해 있었고, 그 숫자를 보면서 오늘 시장이 보내준 신호가 뭔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장중 폭락을 막은 자사주매입,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나오늘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4조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 매도의 80% 가까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그런데도 두 종목이 보합 내지 상승으로 마감한 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여기서 핵심은 자사주매입입니다. 자사주매입이란 기업이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것으로, 유통 물량을 줄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하루에만 200만 주를 장내에서..
2026년 8월 20일, 모더나가 단 하루 만에 170%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종목이 이 정도 급등을 하다니, 솔직히 처음 수치를 봤을 때 화면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mRNA 기반 맞춤형 암 백신이 흑색종 임상 3상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고, 그 파장은 한국 증시 프리마켓까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모더나 임상 3상 성공, 바이오 섹터에 불을 지피다이번 모더나 급등의 핵심은 mRNA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의 임상 3상(Phase 3 Clinical Trial) 결과입니다. 여기서 임상 3상이란, 신약이 실제 환자에게 투여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이 단계를 통과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사면 되는 걸까요? 저는 이번 주 금요일 장에서 그 질문에 꽤 쓴맛으로 답을 얻었습니다. 샌디스크 투자자의 날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부터 6~7%대 급등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3%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필 삼성전자를 들고 있었습니다. 오전 내내 SK하이닉스 차트를 보면서 속만 쓰렸습니다.샌디스크가 쏘아 올린 공 — HBF와 장기 공급계약의 의미이번 장의 핵심 트리거는 샌디스크의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발표였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또 장밋빛 전망이겠지' 하고 가볍게 봤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니 생각보다 무게감이 달랐습니다.샌디스크가 제시한 핵심 수치는 세 가지입니다. 2028년부터 ..
코스닥이 오르는 날, 꼭 바이오를 사야 할까요? 2026년 8월, 코스닥 반등 흐름 속에서 저는 바이오 대신 로봇주와 전력주를 골랐습니다. 그 판단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오늘 오전장을 직접 겪어보고 나서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코스닥 반등, 바이오가 이끈다는데 저는 왜 손이 안 갔을까2026년 8월 11일 오전 11시쯤, 코스피는 0.66% 오르고 코스닥은 -0.49%로 살짝 눌리는 장이었습니다. 어제 코스닥이 꽤 강하게 올랐으니 오늘 숨 고르기는 어느 정도 예상된 흐름이었습니다.코스닥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 섹터가 자주 거론됩니다. 실제로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 바이오·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지수가 살아나면 바이오도 같이 오르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알테오젠, 한미약품처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