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8월 첫 거래일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나란히 7%대 하락을 이어가며 무겁게 짓눌렸고, 반대로 코스닥은 로봇섹터를 중심으로 4%대 상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7월 한 달을 고스란히 버텨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장이 열린 셈입니다.7월을 돌아보면, 솔직히 버티는 게 전부였습니다7월 한 달 코스피 지수는 고점 대비 약 22%까지 급락했습니다. 저점 기준으로는 무려 -37%까지 빠졌다가 마지막 거래일에 일부 만회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1,480조 원이 6월 말 대비 한 달 만에 증발한 셈입니다(출처: 한국거래소 KRX).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기간이 정말 혹독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
코스닥이 오른 적도 없는데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면, 그건 내가 잘못 고른 종목 때문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6년 7월,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급락했을 때 저는 또다시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상장폐지, 끝없는 추락, 로스컷(Loss Cut)까지 — 코스닥에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의 개미투자자들이 왜 이 시장에서 유독 더 힘든지 이제는 분명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개미투자자가 코스닥에서 유독 더 다치는 이유저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를 직접 당해봤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은 게 있었는데, 코스닥은 애초에 우량주 중심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코스피(KOSPI)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무 기준을 충족한 대형 기업들이 상장되는 시장인 반면, 코스닥(KOSDAQ)은 벤처..
2026년 8월 2일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타결을 조건으로 공습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8월 3일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한 셈입니다. 저도 뉴스를 확인하고 나서야 긴장이 조금 풀렸는데, 동시에 "이게 진짜 끝인가?"라는 의심이 동시에 올라왔습니다. 지난주에도 똑같은 발표가 있었고, 그때 시장은 결코 시원하게 오르지 않았거든요.트럼프의 타코(TACO)가 또 나왔다주말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다가 트럼프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 게 벌써 몇 달째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을 전제로 공습 계획을 보류한다는 내용을 올렸고,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또 타코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여기서 타코(T..
주식 투자 경력 1년 미만으로 키움증권 실전 투자 대회 1등을 차지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네프콘에서 6개월 넘게 불개미 스승님과 대왕개미 홍인기 스승님의 강의를 들으며 단기 매매에 진심으로 임했던 사람으로서, 이 사실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았습니다. 경력이 짧아도 올바른 원칙과 꾸준한 복기가 있으면 정말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고, 동시에 제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습니다.심법 — 기법보다 먼저 갖춰야 할 것단타 매매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기법부터 찾습니다. 어떤 패턴에서 사고 어디서 파는지, 차트의 어느 지점에 진입하는지만 알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거죠. 저도 그랬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강의를 수강하면서도 기법 쪽에만 집중하고 심법에 관한 이야기는 ..
솔직히 저는 7월 31일 장이 이렇게 갈릴 줄 몰랐습니다. 아마존이 15.32% 폭등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9% 하락하는 장이 같은 날 동시에 펼쳐졌으니까요. AI 클라우드는 하늘을 찌르는데 메모리 반도체는 바닥을 기는 이 묘한 온도 차이, 8월 첫 주 국내 시장을 앞두고 솔직히 걱정이 앞섰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 가능성까지 주말 내내 뉴스를 뒤덮었고, 제가 보유 중인 아이온큐 포지션을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 날이기도 했습니다.아마존 급등이 시장을 지탱한 이유7월 31일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핵심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아마존의 15.32% 폭등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그날 새벽 실적 발표를 확인했는데, 핵심은 AWS(Amazon Web Ser..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7월 내내 손절매 버튼 위에 손을 얹고 살았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이쯤에서 그냥 털어버릴까"를 반복했죠. 그런데 7월 3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반등하면서 SK하이닉스는 29.95% 상한가, 삼성전자는 25.1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반등이 진짜 바닥 확인인지, 아니면 잠깐의 숨 고르기인지, 제가 버틴 경험과 시장 데이터를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패닉셀이 부른 악순환, 버텨야 했던 이유일반적으로 "패닉셀(panic sell)"은 약세장 초입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패닉셀이란 투자자가 공포감에 압도돼 손실을 감수하고 보유 주식을 던져버리는 매도 행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번 7월 하락장은 그 수준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