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발전하면 메모리 반도체도 당연히 좋은 거 아닐까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매매를 해보면서, 그리고 시장 데이터를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삼성전자 주주환원 공시를 앞두고 크게 상승할 것 같아서 매수에 들어갔다가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 약수익으로 빠져나왔는데, 결국 공시 이후 급락했습니다. 2026년 7월 코스피, 코스닥 대폭락으로 인한 이 산업에 대한 차가웠던 시선이 8월 다시 상승으로 바뀌면서 잠시 누그러졌지만 다시 차갑게 바라봐야겠다는 전환점이었습니다.메모리사이클은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 만든다많은 분들이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까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도 계속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슈퍼사이클(Super Cycl..
2026년 8월 21일 정규장 마감후,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00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5조원에 가까운 자기주식 취득 공시까지 나왔는데, 정작 17시를 넘기면서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결말은 예상 못 했습니다. 14시 조금 넘어가면서 긴시간 돌파가 나온거 확인하고 매수 후 약익절하고 컴퓨터를 껐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게 최선이었더라구요.이번 주 시장 팩트: 수급 쏠림과 실망 매물의 충돌이번 주 코스닥 시장은 4% 넘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99% 증가했고(출처: 관세청),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호황 그 자체인데, 막상 시장은 반도체 투톱 외에..
오늘 오전에 SK하이닉스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변동성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요. 그런데 SK증권이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위탁 중개한다는 뉴스로 연이틀 상승이 이어가고 있었고 SK하이닉스 주주환원 공시 이후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음에도 3% 이상 상승을 이어가는 흐름을 보며, 결국 SK증권을 타점 잡아 분할매수로 일당을 챙겼습니다. 금요일 장, 오늘 제가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정리합니다.장기 국채금리 제반 등, 안도는 하루짜리였다일반적으로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Buy-back)을 늘리면 금리가 안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국채 바이백이란 정부가 이미 발행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여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요를 인위적으로 높여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정책입니다. 실..
2026년 8월 20일, SK하이닉스가 애프터마켓에서 14%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애프터마켓 기준 10.3% 올랐고요. 솔직히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아, 어제 좀 더 담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보다 오늘 매매에서 잃지 않은 것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주주환원 공시, 진짜 의미는 따로 있었다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 공시가 나오면 단순히 "주가 부양책"으로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도 초반에는 그렇게만 봤었는데, 이번 SK하이닉스 발표를 들여다보니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핵심은 FCF(잉여현금흐름, Free Cash Flow)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쓰겠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FCF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
2026년 8월 20일, 모더나가 단 하루 만에 170%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종목이 이 정도 급등을 하다니, 솔직히 처음 수치를 봤을 때 화면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mRNA 기반 맞춤형 암 백신이 흑색종 임상 3상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고, 그 파장은 한국 증시 프리마켓까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모더나 임상 3상 성공, 바이오 섹터에 불을 지피다이번 모더나 급등의 핵심은 mRNA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의 임상 3상(Phase 3 Clinical Trial) 결과입니다. 여기서 임상 3상이란, 신약이 실제 환자에게 투여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이 단계를 통과해야..
2026년 8월 19일, SK하이닉스가 장중 9.75% 급락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정규장이 끝나자마자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공시가 떴고, 낙폭을 줄여서 2.29% 하락으로 끌어올리면서 애프터마켓 장을 마감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늘 더 이상 매매는 없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화면을 다시 열게 만든 날이었습니다.장중 급락과 매도 사이드카, 그 배경코스피는 개장 직후 9시 6분,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매도 사이드카(side car)란 선물 시장에서 가격이 급변할 때 일시적으로 매매를 정지시키는 제도로, 쉽게 말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무너질 때 잠깐 숨을 고르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올해만 25번이라는 숫자가 지금 시장이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있는..